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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이식 당일
강동준
2024. 5. 8. 20:14
평온한 아침이다 스트레칭 가글 양치 세수 다하고 나니 힘이 든다 밥을 안먹은지 1주일이 넘어서인가 보다 간장약을 하루에 세번 준다 오전에 항생제를 한병 맞았다 10시가 되니 방을 옮기자고 한다 항생제 내성균이 있는 환자가 온다고 한다 지난번에 있었던 3인실에 오니 아무도 없다 커튼이 쳐져있어 1인실의 여유로움과는 비교할수도 없다 짜증이 난다 어쩔수 없기는 하다
누나는 11시부터 조혈모세포 채집을 하였고 난 3시부터 이식을 하였다 이식전 해열제를 먹고 알레러기 예방주사를 30분전에 맞았다 가져온 모세포는 120밀리리터인데 좀 적은 편이다 내가 덩치가 있어 좀더 필요하다는데 여자가 기증자일때는 많이 채집을 못한다고 한다
1시간 30분을 맞는데 15분 단위로 계속 체크를 한다 이식후 30분이 지나니 벌레에게 물린듯 약간 부풀어 오른 곳이 몇군데 생기고 살짝 가렵더니 1시간쯤 지나니 흔적도 없이 깨끗하다
5시 넘어서니 모세포가 부족하여 하루 더 채집하여 이식해야한단다 다른일은 없고 앞으로의 처방이나 약투여가 하루씩 순연된다고 한다 그래도 부작용이 없어
다행이다 낼부터 항바이러스 항진균제를 맞는다 이건 큰 영향이 없다고 한다
3인실로 옮긴것 하루더 이식하는것만 빼면 좋은 하루였다 간호사실에서 새생일이라고 카드선물도 받았다
내일도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