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컨디션이 너무 좋다 아마 어제밤에 10시 조금 넘어 잠들었고 또 숙면을 한 모양이다 그래도 새벽에 두어번은 깼다 부모님께 저나하고 집사람도 통화했다 평상시처럼 몸이 개운하다 스트레칭도 하고 나름 컨디션유지를 위해 애썼다 상태가 좋으니 단점도 있다 아프면 통증에 온신경을 집중해서 시간가는줄 모르는데 시간이 굼벵이처럼 흘러간다
11시가 넘은 시간에 피검사 결과 0.6이하여야할 염증 수치가 6을 넘었다고 항생제를 맞아야 한단다 균의 원인을 찾기위해 양팔에서 피를 뽑는다 항생제 양은 많지 않은데 속이 미식거린다 또 나른하다 하루도 조용히 지나는 날이 없구나 오후에 약간의 설사를 하고 나니 조금은 컨디션이 좋아진다
4시 항암제를 맞기전 구토억제제와 주사를 30분 맞았다 기운이 없다 체중이 불어서 바로 이뇨제를 놓아준다 하루에 수액을 2.4리터 맞는데 배출이 적으니 강제로 소변을 봐야한다네 시키는대로 해야지
오늘은 더디고 더딘 하루였다 간호사들이 내가 잘 견디고 후유증도 없는편이라 하는데 인사치레의 말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난 좋게 해석한다 이렇게 며칠보내면 당일이 올것이고 이식후 3일 4일째가 힘든다는데 어떻든 잘 지나가겠지 오늘도 푹 잤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