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현성 40

추석 그날 전역하다

작년 1월 5일 입대한 현성이가 드뎌 전역한다 15사단 화천 수료식 그리고 몇번의 면회 짧은 휴가 무던히도 사랑받는 느낌을 주고자 애썼다 그런 맘을 알겠지 주변에서 핀잔도 적잖이 들었다 보통 애들과 달리 졸병때는 휴가를 나오지 않고 말년에 몰아서 휴가를 나왔다 졸병때는 분기마다 면회를 오라고 한다 화천 칠성회관에서 세번을 잤다 또 집에도 데려오고 했으니 자주 가긴 했나보다 102보충대에 데려다 주고 나오는 길에 친구의 위로 전화를 받고 울컥했었고 또 집에 오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가 그렇게도 허무했었다 불과 몇시간 전에는 4식구가 같이 있었는데 올때는 3명뿐이라 얼마나 허전했든지 그리고 처형이 하는 자작나무 까페에 첨 가서 허한 마음을 달래고 왔던 기억도 있다 수료식날 부모님과 함께 갔다가 속초에서 2박..

큰아들 현성 201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