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31

노년을 위한 준비

행복한 노후생활 연습 ㅡ친구와의 여행ㅡ 남자 친구와의 단둘이 가는 여행을 몇번 해본적이 있다 제주도를 3박한적도 있고 또 세번정도를 동해 서해 남해를 돌아본 기억이 있다 패턴이야 거의 비슷하다 목적지 없이 차타고 가다가 맛난것 있으면 먹고 술한잔 하면 쉬어가고 적당한 모텔이 있으면 아무데나 들어가 밋밋한 안주에 소주한병이면 족한것이다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젊은 시절 취미를 모르고 살아왔기에 은퇴후 가장 쉽게 하는게 운동이고 또 돈이 적게 들어가는게 등산이라 대부분 배낭에 도시락과 막걸리 한병과 생수로 집 근처의 산을 다니는게 다반사이다 좀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스크린에 모여 실내 골프를 하고 국밥 한그릇과 소주반병으로 일과를 마무리 한다 그외의 사람들은 취미로 악기를 배우거나 요리를 배우거나 서예를 하거..

여행 이야기 2022.05.02

추억을 위한 여행 19-4

추억을 위한 여행 19-4밤새 비소리가 끊이질 않았는데 눈을 뜨니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품새가 길게 변함없이 올 모양새다. 그래도 시간이 있으니 혼자 휘트니스센터에 갔다. 어제보다는 좀더 오래하였고 종류도 다양하게 하였다. 땀이 비오듯 흐른다. 나는 아마 운동 중독인지 모른다. 월요일 출발할때도 국회에 새벽에 가서 운동을 하고 왔었는데 놀러와서도 계속 운동을 하니 기분은 좋다 이런 맘이 드는게 중독일거다. 어제 저녁에 준비한 각자의 식사를 하고 먹다 남은 닭강정 몇 개로 아침을 대신하였다. 주섬주섬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서니 비가 줄기차게 내린다. 운전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나섰다. 어딘지도 모르고 네비를 따라오니 미시령이다. 미시령 터널을 지나니 곧바로 비가 소강상태다. 인제군 원통쯤 오니 거의 비가..

여행 이야기 2019.07.15

추억을 위한 여행 19-3

추억을 위한 여행 19-3 눈을 뜨니 새벽 5시가 넘었다. 아 뭘하지 텔레비전을 볼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 따라가지 않겠다는 현성이를 달래어 방을 나서서 1층에 있는 피트니스센터로 갔다.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규모보다야 작지만 나름대로 있을건 다 있다. 현성이는 스윽 보기만 하고는 운동하라고 할까봐 줄행랑이다. 런닝머신이 5대이고 싸이클이 1대이면서 웨이트 머신은 10가지 정도라 기본은 할수 있을 것 같다. 이것저것 몇가지 운동을 하고 방으로 왔다. 어제 밤에 사온 라면과 사무실에서 가져온 거미새 양념, 어제 남긴 회를 넣고 끓일려고 하는데 현성이는 거미새는 맵다고 자기것은 따로 끓여 달라고 한다. 작은 냄비와 큰 냄비에 라면을 끓여주니 잘 먹는다. 현재와 우리는 매운 거미새 라면을 맛나게 먹..

여행 이야기 2019.07.15

추억을 위한 여행 19-2

추억을 위한 여행 19-2 화요일 아침에 여느때와 다름없이 눈을 뜨니 새벽 5시가 조금 넘었다. 한참을 꾸물거리다가 현성이와 함께 사우나에 갔다. 현성이가 군에 있을 때 면회를 가면 가끔 갔었던 화천의 칠성회관이 생각난다. 동네 목욕탕보다 작은 탕과 샤워기등이 마치 칠성회관 복사판같다. 냉탕과 사우나를 번갈아 들며 아들이랑 사우나를 하는 재미를 맛보았다. 녀석이 너무 일찍 나가는 바람에 등을 밀어 달라는 말을 못했다. 8시가 되어 식당에 내려가니 제법 사람들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국과 밥 그리고 과일과 우유, 죽까지 그럴싸한 아침이다. 반찬은 10가지 정도인데 6천원인걸 감안하면 충분한 양과 질이다. 짐을 챙겨 10여분을 올라 가니 삼양목장이다. 근데 아무도 없다. 입장료는 연수원에서 주어 할..

여행 이야기 2019.07.12

추억만들기 여행 19-1 가족여행

추억을 위한 여행 19-1 현재가 군에 입대하기 전인 17년 9월에 서해와 남해를 도는 3박 4일 여행을 갔었다. 현성이는 그 당시 말년 휴가라 시간을 낼수 있었다. 이번에는 현재가 전역을 하였고 현성이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여행을 갈수 있었다. 마침 의원님이 남미로 출장을 떠나 성수기를 피해 여행을 할수 있었다. 지난 십수년간 의원님이 출장을 가도 한번도 자리를 비운적은 없었다. 이번에는 가족여행을 위해 순번을 정해 휴가를 가는데 나도 쉬기로 하여 휴가를 갈수 있었다. 이 여행은 온전히 자식들을 품안에 안고 있을 때 가는 여행이고 애들은 모르지만 난 거의 마지막 여행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이제 큰애는 졸업을 하면 독립하기 위한 일들을 할 것이고, 작은애는 장래계획을 위해 ..

여행 이야기 2019.07.12

울릉도 무상

울릉도 이야기 8일 현재 훈련소 수료식을 간다고 새벽 1시 40분에 잠을 깨어 아침까지 눈을 붙이지 못했다 그리고 저녁에 집에 오니 밤9시였다 9일 새벽 울릉도를 가기위해 4시 40분에 알람을 맞추고 일찍 잠들었다 그래도 밤 10시였다 눈을 뜨니 3시 40분이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시간이 가질 않아 혼자 씻고 양치질하고 나갈 준비를 하니 아직도 시간은 한참이나 남았다 잠이 안오는 이유가 뭔지 참 알수가 없네 집사람도 일어나 바쁘게 준비하고 집을 나서니 5시다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를 거쳐 강일까지 갔다 거기서 길을 잘못들어 하남 동서울을 지나 중부를 거쳐 새로 생긴 광주ㅡ원주간 고속도로를 지나 영동고속도로로 가는데 어느덧 날이 밝아온다 횡성휴게소를 들렀더니 휴게소가 문을 열기 전이다 조금 더 가서..

여행 이야기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