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째 날
골수이식 한지 100일 되는 날이다 어제까지 과대세포억제약을 먹었다 오늘부터 먹지 않는다 또 약 하나가 줄었다 약이 줄었다는건 그만큼 내 스스로 살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이식환자의 블로그를 보니 재탄생했다고 백일떡을 해서 먹고 백일상 차림을 했다는 것을 보았는데 상차림을 할 정도는 아니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정도이다 주변의 가족 형제자매 친지 친구 지인들 모두 걱정해주고 기도하고 응원해 주심의 덕분일지 모른다 다들 감사함에 고개숙여 인사드립니다 골수를 준 누나와 한순간도 빈틈없이 옆에 있는 집사람과 주야장창 헌신과 기도를 하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소중함을 느낍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응원한 주변분들도 고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좀더 회복하면 은혜도 갚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회에 보탬도 되는 삶을 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