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쉽게 맹그는 반찬 시리즈
강동준의 어리버리 반찬만들기
고추장물 만들기
고추장물의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또 레시피가 굉장히 정형화 고정화 되어 있다 재료나 방법의 융통성이 거의 없는 요리이다
이 음식은 김천 상주 구미 선산등 일부 지역에서 먹는 향토색 짙은 음식이자 반찬이다 간장게장 못지 않은 밥도둑이며 계절음식이다 겨울보다 여름이 어울린다
청양고추의 양으로 매운맛을 조절하여 먹을수 있다
재료는 간단하다 중멸치 한줌 50g
양파 1개 청양고추 200 일반고추 200
마늘 20개
1 멸치는 똥을 발라내어 후라이팬에 볶아서 비린맛을 날려 버린다 전자렌지에 20초 돌려도 된다
바짝 마른 멸치를 손으로 으깨어 적당한 크기로 만든다 도마에 놓고 칼옆으로 때려도 된다
2 마늘 고추 양파를 쫑쫑 썰어도 되지만 힘이 드니 야채 다지기에 넣고 잘게 다진다 믹서기에 넣고 갈아도 되지만 씹는맛이 없다 믹서기는 비추
3 식용유를 서너숟갈 두르고 멸치를 볶는다 어느정도 볶으면 잘게 쓴 마늘 고추 양파를 기름에 달달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 지면 불을 줄인다
4 고추장물은 여기서 두가지 버젼으로 할수 있다 국물이 넉넉한 국물고추장물과 국물이 자작한 건더기 고추장물 두가지로 할수 있는데 이는 오로지 물의 양 차이일 뿐이다 양념은 똑같다 양의 차이일 뿐인다
5 물을 적당히 넣고 팔팔 끓으면 앙념을 넣는다 양이 얼마이든지 기본 양념은 같은 양이다
집간장이나 국간장 한스푼
멸치 까나리 참치 액젓 한스푼
왜간장은 넣으면 안됨 국물색만 꺼매짐
다시다 반스푼
미원 한 티스푼
여기까지는 고추의 양에 관계없이 동일한 양념임
간을 맞추는건 맛소금이나 천일염으로 해야함 추가로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국물이 많은 것이든 작고 자작한 것이든 같다
식미에 따라 참기름 깨소금을 뿌린다
고추장물을 맛나게 먹는법
고추장과 함께 하얀쌀밥 반숙계란에 참기름 넣고 비벼먹기
찬물에 밥말아 고추장에 고추찍어먹고 고추장물 한입
고기를 구워서 먹을때 와사비대신 같이 쌈싸거나 얹어 먹는다
삼계탕이나 닭백숙의 고기와 찰밥에 얹어 먹는다
마요참치랑 음식을 먹을때도 좋다
기타 니글거리거나 기름진 음식에 어울린다 크림파스타나 알리오올리오 먹고 입가심할때도 개운하다
쌈장대신 쌈의 양념으로 먹을수 있다
멸치 양파 고추 마늘 간단하지만 재료는 뺄수는 없다
빨간 고추는 보기좋게 몇개 넣을수 있다
여름의 밥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