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쉽게 맹그는 반찬 시리즈
강동준의 어리버리 반찬만들기
두루치기 제육볶음 고추장불고기
두루치기와 제육볶음의 차이를 네이버에 물어보면 재미있는 비교를 해준다 김치찌개는 물냉면, 두루치기는 물비빔냉면, 제육볶음은 비빔냉면이라고 설명한다 국물의 양을 비교하여 설명한 것이다
이 비교는 재미있지만 짜글이는 어떻게 설명하고 간장베이스의 불고기는 무엇으로도 설명되지 않는다 이것도 국물의 양이 만드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두루치기와 제육볶음, 고추장불고기, 돼지불고기 등은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거나 조리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뿐 거의 대등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부위도 삼겹살, 목살, 전지, 후지 등 다양하게 사용하여 팔지만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고 맛을 위주로 한다면 비계가 적당히 있는 삼겹살이 맛있다 고기의 두께도 앏게 쓴것부터 뭉텅뭉텅 쓴것까지 다양하지만 식감을 위해서는 먹기좋을 만큼 뭉텅 쓴게 맛있다 살코기가 많은 후지를 얇게 쓸어 양념을 잔뜩 입혀 식감보다 맛있다는 느낌을 주고 가성비를 고려한 방식이라 생각한다
대구의 북성로나 칠성시장의 돼지 불고기는 간장베이스의 양념된 고기를 연탄불에 구워주고 김천 배시내와 지례의 불고기는 고추장과 물엿을 넣어 연탄불에 굽는 불고기이며 추풍령 할매고기는 고추장과 베이스인데 삼겹살중 오돌뼈가 있는 부위를 사용한다
서울의 기사식당에도 제육볶음에는 고추장베이스를 주고 돼지불고기는 간장베이스를 후라이팬에 볶아준다
2~3인분의 양이다 적당히 비슷하게 해도 맛있다 만드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제육볶음
1 삼겹살이나 목살, 전지를 반근 정도 준비하여 소금, 후추, 맛술이나 소주를 조금 넣어 밑간한다 밑간한 고기를 식용유 2스푼을 두르고 볶는다
2 양파반개를 크게 채쓴다 당근도 조금 어슷썰기를 한다 새송이 버섯도 반을 갈라 얇게 쓴다 표고나 양배추 등도 조금 넣을수 있다 파, 청양고추 2개도 어슷썰기한다
모든 재료는 돼지고기 모양과 비슷하게 썰면 보기 좋다 야채를 넣고 고기와 같이 볶는다 모든 야채의 양이 고기의 3분의 1을 넘지 않게 한다
3 고추장 두스푼, 간장 두스푼, 굴소스나 다시다 반스푼, 고추가루 3스푼, 간마늘 2스푼, 물엿 2스푼, 맛술이나 미림 4스푼을 그릇에 개어 팬에 붓는데 고기와 야채를 한쪽으로 밀고 팬에 양념장을 살짝 볶아 풋내를 제거한다
볶은 양념과 고기, 채소를 잘 섞어 볶는다 양념에 갈아 만든 배음료나 콜라를 조금 넣을수도 있다
4 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참기름을 두르고 통깨를 뿌린다
먹는 팁
반이상을 먹고난후 남은 고기와 야채를 가위로 잘게 자르고 반찬중 김치, 파절이, 콩나물, 양파절임, 상추, 깻잎 등을 잘게 잘라 고추장과 참기름, 김가루를 넣고 밥을 볶으면 맛나는 볶음밥으로 먹을수 있다
간장돼지불고기
간장베이스의 제육볶음이나 불고기는 양념에서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제외하고 간장과 물엿, 굴소스나 다시다를 조금 더 추가하면 된다
응용음식
오징어를 넣으면 오삼불고기가 되고 낙지와 곱창을 넣으면 낙곱새가 된다 또 신김치를 넣어 볶아도 맛있다 김치가 많으면 김치볶음이 된다
양념에 재워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먹을만큼만 볶아 먹어도 좋다 자취생 등 초보의 요리이고 소주안주로도 적격이다 남자가 쉽게 만들수 있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