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강동준 이야기

정치인이 법적인 문제에 노출되는 경우는 반드시 두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는 내부의 고발자가 있어야 한다 둘째는 리더의 리더십이 부족하거나 오만 또는 자만할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오랜 세월 지켜보았지만 이 두가지가 필요충분 조건인 것이다2012년 정치자금법 문제가 있기 전 사무실은 강형우 보좌관이 있었고 정은영 간사가 사무실에 상주하였다 강형우는 2000년 선거때 운전하는 수행비서로 와서 직급을 올려 보좌관이 되었다 평소 소신이 일을 내가 하지 않으면 대신 누군가 나서서 할 것이고 일에 관여하지 않으면 더 잘 풀린다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일삼고 있었으며 반면에 보좌관의 권위와 위상을 항상 강조하고 대우 받기를 원하는 유형이었다 정은영은 아포 지동이 고향으로 2001년 21살의 어린 나이에 다니던 대..

구미에 가면 언제나 들리는 곳이 있다 송정동 시청앞의 동해해물탕이다 고등학교 선배님이기도 하고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가족들도 모두 잘 알고 있고 식당 2층에 가면 잠잘 곳도 있고 세면장도 있고 식당이라 새벽에 라면정도는 끓일수 있어 더욱 좋다 처가집에 가도 되지만 몸이 불편한 장모님께 식사를 준비하는 번거러움을 피하고 싶었다 구미를 떠난후 13년쯤 동해해물탕 손두섭 형님에게 한 말이 있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꼭 알아달라고 부탁을 하며 했던 말이다 기재부는 국장으로 승진하면 외부기관으로 전출을 갔다가 후일 복귀하여야 한다 기재위에도 국장 한명이 파견되어 있다 첫해에 근무하던 국장을 보내고 2년차에 온 국장은 대륜고 출신이며 친구로 친하게 지냈던 정기준국장이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