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일제시대때 사회주의에 심취하였다고 한다 양양에 계실때에도 레닌 맑시즘에 빠져 있었다 해방이후 시골에 계신 증조부모님을 모셔야 했고 식솔들이 많아 도저히 양양에서는 살수가 없어 낙향하셨다 그후 625때는 면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북한군에 부역을 하게 되었고 국군이 수복하게되자 부역자를 처벌하는 것을 우려하여 후퇴하는 인민군을 뒤늦게 쫓아가셨는데 상주 문경 충주까지 따라갔지만 결국에는 집으로 돌아오셨다고 한다김천 경찰서에서 이웃마을로 부역자를 찾아왔는데 부역자가 산으로 도망가다 총을 맞아 숨졌다고 한다 그 경찰이 우리집에 찾아와서 할아버지를 찾기에 집에 없다고 하여 따돌린 작은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당시 면사무소에 근무중인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얼른 피신을 하였다 밤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