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23

덕수궁의 이모저모

덕수궁은 수양대군인 세조가 큰아들인 의경세자가 요절하자 며느리인 한씨와 장손자인 월산대군과 후일 성종이 되는 자을산군을 위해 지어준 사저였다 세자인 아들이 죽고 둘째인 해양대군을 세자로 삼아 어쩔수 없이 궁을 떠나보내야 했던 부모의 심정이라 궁궐에 버금가게 잘 지어 내보낸 것이었다 이후 예종을 거쳐 의경세자의 둘째아들인 자을산군이 당시 권력자인 한명회의 사위였기에 세조의 왕후인 정희왕후와 한명회의 선택으로 성종으로 즉위하자 모친한씨는 대비가 되어 궁으로 가고 월산대군의 사저가 되었다 성종의 모친 한씨는 한확의 딸인데 한확은 조선초의 권력자였다 누이동생이 명황제의 후궁이었기 때문에 명나라를 사대한 조선에서는 그야말로 임금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대단한 권세가였다 수양대군이 며느리로 맞이할 만큼 대단한 집안..

카테고리 없음 2025.02.05

중국의 4대 미인보다 더 미인

어제가 입춘임에도 오늘 날씨가 영하 10도가 채 되지 않을만큼 전국적인 강추위이고 이번주 내내 한파가 지속된다고 한다 사람들이 입춘이 지났음에도 춘래불사춘이라는 말들을 한다 절기는 황하 이북의 하북에 근거를 둔 한족이 만들어 낸 계절 변화에 따라 농사일을 한다는 의미였다 위도와 경도가 다른 우리나라와는 애초에 시차가 있는게 너무나 정상이다 세종대왕때에도 일식을 맞아 제사를 지내기 위해 기다리다 일식시간이 맞지않아 한참을 기다렸고 세종은 이는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차이임을 인식하고 장영실로 하여금 천체와 계절을 이해하는 방법을 새로 연구하게 하였고 그후 우리나라에 맞는 농사월령을 만들었던 것이다그래서 입춘추위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맞지 않는 말이다 한반도의 입춘은 한달여가 더 지나야하는게 정상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2.04

김밥에 대한 썰

김밥에 대해 몇자 적어 볼려고 먼저 김에 대해 알아보았다 김은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시대때부터 먹기 시작하였고 해의 해대 해태라고 불리웠으며 조선 중기때 광양에서 나뭇가지에 붙은 김을 보고 착안하여 김양식을 시작하였는데 그때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만들었다고 김이라 했다고 한다 또 제주에 표류해온 하멜일행이 검은 종이를 먹었다며 혐오식품처럼 표현하였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한 식재료였다 중국과 일본도 김을 일부 지역에서는 먹는다김밥은 크게 보아 두종류로 나눌수 있다 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 각종 속을 넣어 크게 만든 일반적인 김밥과 엄지 손가락 굵기 정도의 자그맣고 짧은 충무김밥 형태의 꼬마김밥이 있다 싸는 방법에 따라 밥을 안쪽에 넣고 마는 김밥과 밥을 바깥쪽으로 놓고 마는 누드김밥도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2.02